'앗, 트렁크 속에 시체가 들어 있어요' 마네킹을 이용한 TV 드라마 홍보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연예-광고 관련 인터넷 매체인 애드란트 등에 따르면, 미국 HBO방송의 인기 TV 미니 시리즈인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의 홍보를 위해 특별 제작된 트렁크 속의 시체 마네킹 광고가 뉴욕 시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 사진 속에는 택시 한 대가 등장하는데, 트렁크 사이로 삐져 나온 사람의 팔이 보인다. 그리고 손가락 끝에는 드라마 ‘더 소프라노스’의 로고가 선명히 부착되어 있다. 애드란트는 시체 마네킹을 이용한 드라마 홍보 방법이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 속 길거리의 풍경이 최근의 모습이아니라면서 문제의 사진이 이미 오래 전에 촬영된 사진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논란을 몰고 온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는 마피아 두목의 일상을 다룬 TV 미니시리즈로 1999, 2000년 연속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에서도 인정을 받은 인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