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철 게시판에 처음으로 글남기게 되네요

이 기회에 눈팅만 하다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올해 2월에 오사카 출장 다녀오다가 운이좋게도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항상 이코노미만 타다 처음으로 좋은 자리 타보니 기분이 요상하더라구요.

간략하게 후기를 가장한 자랑글 한 번 남겨보려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일본에서 귀국하자마자 고향에 예단들어가는 날이라

출장 가면서부터 정장을 챙겨가서 인천공항에서 바로 강원도로 내려가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비행기도 불편하지만 정장을 입고 탑승해야 하는 상황이었구요.

예전부터 정장입고 비행기타면 업그레이드를 잘 해준다는 말을 몇 번 들었기에 혹시나하는 기대를 가졌지만,

티켓팅 할 때는 아무말 없이 넘어가길래 괜한 소문인가 했었죠...

그냥저냥 공항 구경 하면서 일본 떠나기 전에 일본라면이나 먹고 가자고 해서 공항에서 라면 먹고

시간도 남길래 탑승구에서 기다려야지~ 하면서 탑승구에 미리 가있었는데

방송에서 제 이름이 나오는겁니다...

수화물에 문제가 생겼나... 하는 생각에 걱정하면서 탑승구로 갔더니 아래의 티켓을 바꿔주더군요!

처음 타본 비지니스 좌석이라...

신이나서 사진 엄청 찍어댔습니다.

일단 타는 순간부터 옷 받아주고 하는 모든 것이 어색해 어쩔 줄을 몰랐었죠...

저랑 제 뒷자리 앉았던 분이랑 둘만 처음인 것 처럼 계속 사진찍고 다른분들은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이 너무도 익숙해 보여 부러웠어요ㅠㅠ

방금 라면먹고 비행기 탔는데 기내식 준다기에 또 받아서 그걸 다 먹어버리고...

장거리였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살면서 언제 또 비지니스를 타보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도 기분 좋더군요!

아래 사진들 보여드리면서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회원님들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