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도관련 글은 처음써보네요! 저는 주로 TGV을 타고 종종 TER도 탑니다만, 이번에 한국소식도 접하게되서 

사진도 찍고 글도 써봅니다. 프랑스에서는 대도시간 이동할 때 주로 고속버스보다는 기차를 이용합니다. 

철도망이 워낙 잘 깔려있기도하고 평지가 많아 고속철도 운용에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이라합니다. 제가 주로 타는 

노선은 파리를 오가는 TGV인데 무정차로 가기 때문에 330킬로미터정도되는 거리이지만 1시간 40분정도면 갈 수있어서 굳이

자가용이나 버스를 탈 필요가 없는편입니다.

철도수송인구도 많은편이고, 다용도로 활용을 합니다. 단적인 예로 심야시간에는 우편물운송전용 TGV열차를 운행하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구간이 고속운행을 할 수가 없는탓에 제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곳에서 보르도까지는 차로도 2시간이면 가는데

TGV가 1시간 50분정도 걸리는 상황이 생기기도합니다. (살인적인 톨비때문에 비용면에서는 TGV가 압도적이긴 하지만요^^)

 TGV는 대도시간 이용에 쓰인다면 그 이용객을 인근의 지방 소도시까지 운송하는데 쓰이는 열차는 TER입니다. 보통 저렇게

1량에서 3량까지 편성하더군요. TER같은 경우에는 지방마다 도장도 다르게 되어있어 관찰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TER에서는

지정석이 아니어서 먼저 선호하는 자리를 가서 앉으면 되는 방식이고, TGV와는 다르게 자전거도 가지고 탈 수있습니다. TGV는

자전거를 가지고 타려면 좌석하나를 더 사서 전용 가방에까지 넣어가지고 타야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한국과는

달리 버스를 타지않고 기차를타고 다니는데 정숙성도 좋아 만족스럽네요^^

 꽤 전이었던가요, 서울에서 수도권급행열차 도입소식을 신문을통해 접했던 적이있는데 파리의 RER과 비슷한 모델이지않을까

싶습니다.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들어오는 급행열차로 통근시간도 단축하고 통근인구 분산에도 한몫하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지하개발은 한번 정하면 수정하기가 정말 어려우니 천천히 계획적으로 조사해서 도입하길 바라봅니다^^


다들 좋은한주 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