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급열차 새마을 열차의 첫모습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혹시 전망차를 아십니까?

 

 

이런 모습으로 편성의 최후미에 역방향 좌석으로 배치된 이곳.

 

이곳이 특실로 실제 판매되었습니다.

 

전망차가 있었다는 사실도 놀라울지는 모르겠지만,

 

역방향 배치의 좌석이 그냥 평범한 일반실도 아니고 특실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실내는 이랬습니다.

 

한눈에 봐도 열차 최고의 후미에 역방향으로 편성이 되었죠?

 

그리고 이 위치일때 전망차는 전망차로서 기능을 발휘합니다.

 

당시 수준으로서는 직물시트가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입니다.

 

그런데 이 전망차를 의식해서 차량을 편성하는데는 상당한

 

한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상행선 운행을 마치면 하행선 운행을 해야하는데 전망차의 제기능을 살리려면

 

그 한 칸을 떼어내어 제일 후미로 돌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이 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번거로움을 무시하고 운행을 하다보니

 

상단에 보시는 바와 같이 열차가 편성된 것입니다.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된 전망차 보이시죠?

 

험한 기관차의 후미를 보고 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예상해보건데 저 편성은 부산발 서울행으로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저는 국민학교시절을 경부선 철로변 마을에서 보냈기에

 

늘 열차를 관찰하는 일이 하나의 놀이여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발 부산행의 새마을호가

 

[7000번대 기관차 + 발전차 + 일반실3 + 전망차]로 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걸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외외로 컴팩트 하죠?

 

그렇다면 식당차는? / 네, 다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따라서 기관차만 돌려놓으면 위와 같은 편성...

 

즉, 기관차 바로 뒤에 전망차가 결합되는 상태가 되겠지요?

 

이 경우는 순방향좌석이 됩니다.

 

전망차도 좌석의 방향을 뒤집을 수는 있었지만 전망차의 제위치인

 

후미에 편성이 되면 기본세팅이 후방을 바라보는 역방향으로 세팅을 해서

 

서울에서 발차를 시켰습니다.

 

'전망차 맨 후미 좌석에 앉아서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참 그것은 상상만으로도 환상적인 여행일 것이라는 유년시절 동경이었습니다.

 

달리는 열차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었습니다.

 

식당차처럼 보이시죠?

 

바 타입 테이블에 올려진 전기밥솥이 ㅎㄷㄷ합니다.

 

당시 한화계열 호텔로 이해하는데 서울프라자호텔 외식사업부가

 

열차 식당칸의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왜 이사진을 올렸냐면

 

전망차는 상기 차량 내외부를 보시는 바와 같이 반만 객실(특실)의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반식반객차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실 정원은 20석이 됩니다.

 

나머지 1/2공간은 위와 같은 식당차였습니다.

 

전망차를 기억하시는 분이 몇분이나 되시려나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아! 이 전망차는 편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곧 퇴역을 하고

 

모두 초기형 발전차로 개조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제작된 발전차도 있다고는 하지만

 

퇴역한 전망차를 이렇게 발전차로 개조한 모델도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