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쓴 글에 제주공항 처음이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사실 두번째였네요... 거짓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번이라고 했지만 바로 밑에 있네요. 으음...


5년 동안 국제선 고작 40번 탑승했는데 (대한항공 18회, 아시아나 18회, 남방항공 2번, 동방항공 2번)

그나마도 전부 중국 출장이어서 마일리지 죄다 모아봤자 4만이 안되는 거지같은 현실...

누군 미주 유럽 출장갔다오니 골드 회원 됐다던데, 중국만 갔다온 사람은 서럽네요. ㅠㅠ





3월에 제주도 두번 갔었는데 그 중 처음 제주도 갔던, 청주->제주 탑승권입니다.

국내선은 탑승권이 국제선이랑 다른 거 처음 보고 완전 신기신기....@.@ 했었습니다.


사전 좌석 지정으로 창가(17F)를 골랐습니다.





게이트로 탑승해서 비행기 창문으로 본 자그마한 청주공항... 아시겠지만, 활주로 반대쪽은 찍으면 안되지요.

이 공항이 생기면서 활주로가 2개가 된 게 국가안보면에서 좋은 일이 아닐까 싶네요.

청주공항 국내선은 전부 제주 가는 것 뿐이고, 국제선은 잘 생각 안나지만 중국 정도 밖에 없던거 같았어요.

인천/김포/제주/김해 빼곤 국내 공항이 다 이럴 거라는 생각에 무안이나 양양은 어떨지 걱정이 되더군요.

그나마 청주는 무안이나 양양보다 나은편이라던데.




이때 탑승한 비행기는 등록기호가 HL8236이었습니다.

A321-231 기종이었고 초도비행 2000년 2월 10일이네요.


날개 옆에 앉으면 엔진이나 날개를 유심히 살펴볼 수 있지요.

하강중 에어브레이크(스포일러) 움직이는 거라든지,

이착륙시 플랩을 작동한다던지, 착륙시 엔진의 Thrust Reverser 작동하는 거라든지...

개중에 엔진 커버에 균열 같은 게 보여서 괜히 기분 나쁠 때가 있기도 합니다.

항공 사고 수사대를 너무 봐서 그런 거겠죠.

국제선 비행기 타기 전날 TV 나오는거 보기도 했었고, 탑승 전날에 JAL123편 추락사고편을 본 적도 있으니까요.

JAL123편 조종실 음성기록을 듣고도 무섭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옆에 앉은 사람 담배 쩐내가 괴롭지요.




이건 인터넷 뒤지면 나오는 항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