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중국 출장만 다니다가 개인적으로 산책하러 가 본 제주도입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기만 했는데도, 하늘이 참 맑고 바다도 파랗고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탑승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는데....




토잉카가 대한항공 747기(HL7490)을 푸시백...

HL7490으로 검색해보니 초도비행이 1994년 2월 7일.

기령 20년 3개월입니다.



이런 저런 지상조업 세트...


대한항공기 푸시백할 때부터 마셜링 하는 모습도 보고,

뒤이어 제가 탑승할 HL7703에 화물 집어넣는 모습을 찬찬히 지켜봤습니다.

제가 탑승했던 아시아나 A321기에 조종사가 탑승해서 점검하는 것, 기체 외부 점검 하는 것도 봤는데 그 사진을 안 찍었네요.

조종사들이 점검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잘은 모르겠지만 안전하겠다는 믿음?이 생기더군요.




유도로에서 활주로 진입 직전 아시아나기가 착륙하네요.

제주공항은 착륙 1회, 착륙한 항공기가 유도로로 나간 직 후 이륙 1회, 이륙한 후 바로 착륙 1회.....

이런 식으로 운영되더군요. 이런 시간당 이착륙 횟수를 슬롯이라고 부르고 그 슬롯 숫자가 그 공항의 수용능력을 말해주죠.

공항 운영 시스템을 관찰하고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대한항공 747기 사진을 찍었지만 제가 탑승한 비행기는 아시아나 A321... 편명은 OZ8906이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안그랬는데 3월에 타보니 이착륙시에도 비행모드라면 모든 전자제품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더군요.

폰카로 열심히 찍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보니 정작 쓸만한 사진은 없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AVOD 이상으로 항공안전 비디오가 안나와서 객실 승무원이 직접 구명조끼 입고 시연을 하더라고요.

승무원 시연 모습도 찍었어야했는데 좀 아쉽네요.




이런 자세로 선회를 할때 눈앞에 푸른 하늘과 바다가 펼쳐지면 참 기분이 좋더군요.

이대로 꼬르륵해도 괜찮을 거 같은 느낌?


P.S

찾아보니 김포 돌아갈때 탑승한 아시아나 기체 등록기호가 HL7703이네요.

맨 뒷좌석에 앉았던 터라 날개 사진이 잘 안나와서 못 찾았었는데...

검색해보니 초도비행 2001년 5월 10일이고, A321-131타입이라네요.기령이 13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