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리페 참사는 팬암의 로스엔젤레스발 그란카나리아섬행의 747-121기와 KLM의 암스테르담발 그란카나리아섬행 747-206B기의 충돌 사고로, 항공사고 역사상 가장많은 사상자를 낸 사고다.(항공기가 유발시킨 사상 최악의 테러였던 9.11테러는 보통 항공사고로 치부하진 않는다.) 여러상황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일어난 인재로 644명의 사상자(583명의 사망과 61명의 부상)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수 많은 항공규칙이 개정되게 된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라인(Rijn)이란 이름의 KLM소속의 747-206B기 그리고, 클리퍼 빅터(Clipper Victor)로명명된 팬암소속의 747-121(최초로 상용운항된 747기로 기념비적인 비행기 이기도하다. 참고로 두번째로 상용된 747기는 우리나라 남양주시에 반토막난채로 존재한다.)기로... 탑승인원은 승무원을 포함해 KLM기에는 24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팬암기에는 396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 두 비행기는 모두 스페인의 카나리아제도의 라스팔마스공항으로 갈 예정으로...(위 사진이 라스팔마스공항이다. 그란카나리아공항으로 불리기도 하는거 같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한 상태에서 라스팔마스공항이 카나리아제도 분리독립파 조직의 폭탄테러로 임시 폐쇄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근처의 테네리페섬 로스로데오공항으로 임시착륙하게 된다. 물론 당시 카나리아제도행 비행기 모두가 회항하거나 근처 공항으로 임시착륙해야 했기에 로스로데오공항은 수용비행기의 한도를 초과해 받아내야만 했다.

 

테네리페섬의 로스로데오공항...(현재는 테네리페노스공항으로 불리고있다.) 활주로가 단 하나밖에 없는 공항으로 747기가 착륙할 일이 거의 없는 촌구석에 있는 공항이였으나... 수많은 비행기가 임시착륙해야 했으며, 활주로까지 유도로로 사용될정도로 붐빈 상태가되어버렸다.(KLM기와 팬암기 모두 이륙대기장소에 주기하게된다...) 이런 작은 공항에 수많은 비행기를 수용해야 했으니 사고는 필연적이였던 걸까... 이 공항의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일요일이라 두명의 관제사만 있었으며(스트레스가 정말 큰 직업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많은 비행기를 두명이서 관제해야 했기에 그 부담은 엄청 컷을듯하다.), 지상레이더가 있었으나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고(안개가 많이 낀 상태였다는것은 덤이다...), 거기에 유도등까지 고장이였다고 한다.

 라스팔마스공항 폐쇄가 해제되자 로스로데오공항에 임시착륙했던 비행기들도 하나둘씩 이륙해 떠나기 시작했다. 팬암기도 이륙을 준비중이였지만, KLM기가 옆에서 급유!!!중으로 활주로 진입을 막고있었기에,,, KLM기가 급유를 끝마칠때까지 기달려야하는 상황이였다. KLM기가 급유를 끝마치고, 먼저 택싱을개시 팬암기도 뒤를 따랐다.

 KLM기가 활주로 진입을 막고 있었기에 팬암기는 활주로로 진입할수 없었다.(747보다 작은 다른 비행기들은 쉽게 지나갈수 있었다.)

 KLM기는 관제탑으로부터 활주로를 끝까지 간뒤 180도 턴백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팬암기는 활주로로 이동해 C3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었다.(이 모든걸 유도로(taxiway)에서 했어야 했거늘... 이당시는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이후의 상황은... 

 관제승인을 이륙허가로 받아들인 KLM기와 C3출구로 빠질것을 관제받은 팬암기가 C4로 향하면서 두 비행기는 C4출구 부분에서 충돌하였으며, KLM기는 얼마 못가 추락하고 팬암기는 2층이 날라간다... 이결과 KLM기에 타고있던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하였고, 팬암기에서는 61명이 겨우 살아남게된다.

 

 

 당시 전개상황과 충돌지점...

 

 이 사고는 수많은 복합적요소가 합쳐저 일어나게 되는데... 먼져 팬암기가 C3로 빠질것을 무시한체 C4까지 간것은... 747기의 크기상 턴이 어렵기 때문이였다. 135도를 틀어야하는 C3와 달리 C4는 45도만 틀면 되었기에... 팬암의 기장은 관제상의 실수로 판단하고 C4로 가게된것... 팬암의 기장은 C3방향이 이상해 관제탑에 다시 물어봤고, 관제탑의 회신은... "One, two, three. Third!"라고 말했다... 팬암의 기장은 Third가 4인줄 알고, 착각한것... (하지만 KLM의 기장은 180도 턴백을 소화해낸다...) 로스로데오공항은 대형기의 관제경험이 없다시피한 작은 공항이였기에 거대한 747기를 C3방향으로 유도하게된것이 참사를 불러왔다...

 KLM이 관제탑의 승인을 이륙허가로 받아들이고(당시 관제사가 표준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대로 이륙을 시도한점도 크다. 당시 KLM에는 운항스케줄을 어길시 기장이 벌금과 불이익(KLM의 이 규정이 얼마나 병력넘쳤냐 하면, 관제상의 문제, 날씨의 문제, 기체결함, 심지어 하이잭을 당해도 책임은 모두 기장이 져야했으며, 심하면 면장박탈이라는 불이익을 줬다.)을 받게되는 규정이 있었다. 이때문에 KLM의 기장은 심기가 매우 불편한 상태였고, 급한 이륙을 하게된것... 급유 또한 문제가 있었다. KLM은 급유로 암스테르담으로 회항할수 있을 만큼의 양을 급유받았는데, 시뮬레이션결과 급유를 적게 했어도 아슬아슬하게 출동은 피할수 있었다는 결과가 나오게된다. 거기에 안개때문에 두 비행기는 서로의 위치조차 파악할수 없었으며 이것은 관제사도 마찬가지였다.(지상레이더가 맛이간것도...) 사고이후의 구조활동역시 문제가 많았는데... 공항의 위치가 시골이였기에 구조인력이 부족했고, 먼저 발견된 KLM기는 빠른 구조작업이 이뤄졌으나(하지만 전원사망...) 안개로 인해 팬암기는 발견이 늦어졌고,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팬암기에 피해자가 많아지게된 원인을 제공하였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크고 작은 복합적인 요소가 합쳐저 참사를 낳는다.

 사고 이후 수많은 항공규정이 바뀌었다. 짙은 안개가 잦게 발생하는 테네리페 북쪽의 로스로데오공항을 대신해 남쪽에 새로운 공항이 만들어졌고 병력넘치는 KLM의 규정이 대폭 바뀌게되었다. 특히 관제상의 트러블이 결정적 사고의 원인을 일으켰기에 관제시 표준화된 언어만 사용할것을 규정하게된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같은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국내공항의 관제를 받을때 우리말을 쓰지않고 영어를 쓰는 이유가 괜히 허세가 아닌거다...)

 

테네리페섬과 암스테르담에 있는 테네리페참사 추모비... 고인의 명복을...

 

 

3줄요약

 

1.  테러때문에, 팬암과 KLM의 대형비행기가 존나작은 로스로데오공항에 착륙하게됨...

 

2. 여러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일어나 KLM기가 활주로에 있던 팬암과 충돌하며 운지함

 

3. 이 사고로 항공법이 많이 수정됨... 그리고 팬암은 망함



jal 123편 참사를 알아보다가 최대 사상자를 낸 이 사고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단일 항공기 최다 사상자는 jal123편이 맞고요, 최다 사상자 사고는 테레리페 참사네요..


출처는 http://cafe.daum.net/dr14/5ALN/315?docid=4254152247&q=%C5%D7%B3%D7%B8%AE%C6%E4%20%C2%FC%BB%E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