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면 2차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되어있다.

 

그와 더불어 지난 2일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간의 2차 관계정상화 실무회의가

양측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양측은 비핵화 2단계 조치로 넘어가는 동시에 60년간 지속된 적대관계를 끝내고

국교정상화로 넘어가는 단계가 현실화 될 것이다.

 

부시 미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임기 내에 관계정상화에 대한 모든 작업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장관의 방북설도 꾸준하게 예상되었던 것이

9월이면 실현될 가능이 높아 보이고...올해 안에 부시 미 대통령의 방북으로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이게 바로 2007년을 살아가는 오늘의 현실이다.

 

그렇지만 이런 현실이 적응이 안 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우선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이다.

이명박 후보는 며칠 전 버시바우 미국대사를 만난자리에서 이번 대선의 성격에

친북좌파 발언을 늘어놨다.


또, 한나라당에서는 정상회담은 안 된다고 줄 곧 얘기하고 있다.

이런 이명박과 한나라당에게
당장에 9월부터 펼쳐질 인류사의 대 지각변동이 될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또 한편에선 계속 6자회담에서 엉뚱한 소리를 계속하면서...
퇴출되기 일보 직전에 놓인 일본의 처지이다.

2002년에는 고이즈미가 비행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해서 평양선언을 채택하기도 하였지만
그 뒤로 일본은 미국만 믿고 평양선언을 실행하지 않고 있다.
고이즈미 뒤를 이어 총리에 오른 아베가 북미 간에 급진전되는 관계 속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해 보인다.


 

 

어쩜 스스로 자처한 일일지도 모른다.
줏대 없이 영원불멸한 최강국으로 상전으로 여겨왔던 미국으로부터 배신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이것이 국제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현 시기의 질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