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본군의 특수부대(철석부대) 활약 - 간도특설대

 

간도특설대(間島特設隊)는 조선인(재일동포 포함)으로 구성된 특수부대로 육군군관학교 조선인 출신들이 이들을 지휘, 일명 ‘독립군 사냥개’집단으로 불리었다. 5·16쿠데타의 핵심역할을 했던 군인 대부분이 육군군관학교 출신이다.
 
만주국군은 1932년 3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제1단계 치안숙정’기간을 정하고 대부대를 동원하여 ‘집중적 배치전술’로 항일운동의 중심지를 대규모적으로 토벌하였다. 이 기간동안 1만여 명의 항일운동가들과 무고한 사람들이 집단도살당하거나 살해되었고 700여 채의 가옥이 전부 불에 탔으며 650만 권에 달하는 역사책들이 소각되었다.
 
이러한 탄압과 함께 같은 해 5월부터 만주지역에는 일제의 앞잡이(개)를 잡는 유격대조직인 일명 ‘개잡이 부대’들이 우후죽순처럼 조직되어 무장투쟁을 벌였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만주제국 옌볜(延邊,간도성) 초대성장 이범익(李範益,기요하라 노리에키·淸原範益)은 1938년 9월15일 일제 조선총독부에 조선청년들로 결성된 특수부대를 옌볜에 조직할 것을 제의하였다.
 
일제 조선총독부는 이 제의를 쾌히 받아들여 안투(安圖)현 치안대, 훈춘(琿春) 국경감시대, 옌지(延吉) 청년훈련소, 펑톈(奉天,선양·瀋陽) 육군군관학교와 기타 만주국군 부대에서 일본인 군관 7명, 조선인 위급군관과 사관 각각 3명을 선발하여 안도현 명월구에 조선인 특설부대 본부와 분부를 설치했는데 후에 이 부대를 ‘젠다오 특별설치부대(間島特別設治部隊)’라고 불렀다.
 
당시 연길 특무기관장 겸 옌볜지구 고문인 오코시 노부오(小越信雄) 중좌는 조선인 거주지구에 조선인으로 구성된 간도특설대를 새로 설치하였는데 간부 이하 전원은 조선인이었다. 간도특설대 대장은 야나가와 가즈오(梁川一男) 소교였고 부대장은 고모리야 요시카쓰(小森谷義一) 상위였으며 연장은 하시기 기요시(橋木淸) 상위였다. 병사는 제1, 2련 및 기관통련이 각각 120명씩으로 360명이었다. 나머지 각 부대 대장은 와타나배 주고로(渡邊捨五郞), 소노베 이치지로(園部市二郞), 사사키 고로(佐佐木五郞), 시바타 기요시(柴田淸) 소교였다.
 
간도특설대는 옌볜 각지의 병력을 집결하여 이르는 곳마다 ‘수비대’‘헌병대’‘경찰서’‘분주소‘‘산림경찰대’ 그리고 각종 ‘특무기관’을 설치하였다. 민족반역자 집단인 간도특설대는 1945년 8월20일 중국 만리장성 부근인 리허(熱河)성에서 조선의용군 토벌을 감행하다 뒤늦게 8·15광복소식을 듣고 선양에서 해산됐다. 간도성 특별설치부대는 그 암흑의 나날 민족앞에 천추에 용납못할 악행을 저지른 민족반역자 집단이었다.
 
한편 간도특설대 중대장급 군관이었던 육군 중위 박정희(朴正熙, 다카기 마사오·高木正雄)는 광복 후 시세에 편승하여 중국 하북지대 조선족 청년들을 모아 ‘조선의용군’에 참가하려 했으나 추방당했다~.<중국조선민족발자취 총서 결전편>

 

①박정희가 속했던 보병 8단이 간도특설대와 연합했다는 증언.
 
②박정희가 간도특설대에 있다가 갔다는 의혹.
 
③같이 근무했던 부대원들의 입을 통해, 박정희가 북간도로 건너가 '간도조선인특별부대'에 자원 입대했다는 증언.
 
④1980년 8월 18일에 육군본부가 펴낸 '창군전사'란 자료집에 박정희가 '간도특설대'에 장교로 근무했다는 기록.
 
⑤1991년에 중국만주지방의 조선족 유지들이 발간한 <중국조선민족발자취 총서 결전편>에 "특설부대에 참가한 자들은 모두 민족반역자들이다. 박정희는 특설부대의 중대장급 군관이었다. 그는 해방이 되자 시세에 편승하여 하북지대 조선청년들을 묶어세워 조선의용군에 참여하려 했다. 그러나 받아주지 않자 곧추 남조선으로 내뺐는데 그 뒤 우익세력을 긁어모아 나중에는 대통령으로까지 되었던 것이다."라고 기록.
 
* <중국조선민족발자취> 총서의 편집위원들은 65명이나 되며 연변대학 총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조선족 학자들이 위원을 맡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조선족역사연구에 있어서 가장 방대하고 신빙성이 있는 자료집으로, 박정희가 간도특설부대 출신이라는 사실은 연변 역사학계에서 공동으로 인정한 정설이다.
 
* 현존하는 간도특설부대 관련 서류에 특설부대 성원 전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일설에 따르면 간도특설부대 성원은 743명으로 79명의 십 배에 가까운 숫자라한다. 
 
지금은 한줌 흙이 된 합창의장 출신의 장창국이란 인간도 박정희를 비밀광복군으로 미화시키는 글을 쓰다가 "일본은 만주 서남부와 중국북부에 투입할 용맹한 부대를 선발하여 특수부대(철석부대)를 만든다. 여기에 조선인 부대인 [간도특설대]도 선발되는 영광을 얻는데 그 속에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이주일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며 박정희가 간도특설대에 관련되었다고 인정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와같이 박정희가 간도특설대와 관련되었다는 자료와 의혹들또한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