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이번 일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가 환율 등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0개월 넘게 끌어오던 현대차 전주공장 2교대 근무제를 타결지은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55)은 고객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12일 "타결되고 나서 지역주민들에게서 격려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전주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4월부터는 지역경제 회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교대 근무제를 끝까지 반대한 일부 조합원에 대해 "현대차 노조지부장 선거를 의식한 것"이라며 "대다수 직원들은 2교대 근무제 도입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 동안 입사가 미뤄져온 700여 명의 취업대기자에 대해서는 이번주부터 100명씩 단계별로 입사시키겠다고 했다.

최 사장은 "취업대기자들은 4월 1일부터 현장에 배치될 것"이라며 "끝까지 참고 견뎌준 취업대기자와 2교대에 응해준 직원들 모두에게 고마운 심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