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이제 경제도 세계에서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을 정도로 발전해 있고 민주주의도 꽤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막상 국내에서 정치를 보면 숨 막힌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론은 그저 부박하게 그때그때 반응하는 여론도 있고, 또 공론이라고 하는 어떤 원리나 가치에 뿌리를 가지고 움직이는 여론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론은 바뀐다. - - - 지금은 반대하지만 국민들은 유신헌법도 찬성했었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참석한 학계 인사들을 향해 “우군”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