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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니버스 미얀마 대표 투자 윈 릿이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출처 :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가 미얀마 쿠데타에 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정하는 팻말을 들고나와 화제를 모았다.

 

미얀마 대표인 "투자 윈릿 "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현지 하드록 호텔에서 열린 전통 의상 경연 도중 관객들 앞에서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Pray for Myanmar)'이라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펼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투자가 팻말을 접고 전통 합장과 함께 인사를 하자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투자는 미얀마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인사다. 이스트 양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있으며,

쿠데타가 일어난 뒤 시위에 참여하거나 공개적으로 군부에 대한 반대의 메시지를 SNS에 올리는 등 계속해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왔다.

 

 

자신의 행보 때문에 군부가 자신의 이름을 출국금지자 명단에 올려놓았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유명인이나 셀럽들의 SNS에 군부 반대 메세지를 올리는 사람들을 블랙리스트로 올려 

수배하거나 체포하고 있다

투자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양곤 공항에서 출입국 사무소를 통과할 때도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는 굴복하지 않고 미얀마 사회가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며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얀마 국민도 인터넷 덕분에 바깥세상을 알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자유를 누리면서 살았는데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3월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한 미스 미얀마 한 레이도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금도 미얀마에 돌아가지 못하고 태국에 체류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