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안드로메다] 홍준표 아들이 자원한 군대 떨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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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4.18.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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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대선 모바일 콘텐츠 '대선 안드로메다'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둘째 아들이 자신 때문에 자원했던 군대에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홍 후보는 과거 차남 홍정현 씨가 육군 수송 병과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일화를 공개했다. 홍 후보는 "둘째 아들이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군대 가기 전에 중장비면허도 있었다"며 "대형면허가 있다 보니 자원한 수송 병과에서 금방 데려가겠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허나 홍정현 씨는 육군 수송 병과에 갈 수 없었다. 홍준표 후보는 "헌데 2달이 지나도 입대하라는 말이 안 나와서 서울지방병무청에 갔다"며 "병무청 직원분이 '느그 아버지 홍준표 아이가' 하더니 '느그 아버지가 야당 저격수인데 누가 널 군 수송부대로 데려가겠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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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의 아들이 부대에 들어올 경우 휘발유 횡령 등 비리가 홍준표 후보에게 폭로되면 군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결국 수송 병과에 떨어진 날 저녁 차남은 '아버지가 내 인생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토로하며 해병대에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차남 홍정현 씨는 고등학교 시절 교통사고로 다리에 철심을 심었다가 병역 면제를 받으면 절대 안 된다는 어머니 이순삼 씨의 강권으로 철심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발목이 시원치 않다 보니 해병대에서도 (도중에) 나올 것 같았다"며 그래서 본인이 먼저 "일간스포츠 인터뷰 기사로 아들 해병대 입대 소식을 내고 계속 다니라고 설득해 무사히 다니게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 후보 편 '대선 안드로메다' 본편 영상은 오는 17일(월)에 YTN 페이스북, 팟빵, 카카오 채널, 네이버 TV 캐스트, 유튜브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