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난 것은 9월 2일입니다.평택 고덕 현장으로 평상시와 같이 오빠는 현장에 일하러 갔고, 언니도 함께 일을 돕다가 갑자기 리프트가 추락해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된 겁니다.그날은 태풍 소식도 있고 비도 많이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원청 회사가 동부 건설이고 오빠는 건물 외벽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해체하는 일을 이십년 이상 해왔습니다.중학생 쌍둥이 아들이 있어서 더 열심히 일하고 악착같이 일했던 것인데 두 어린 자식들을 두고 떠났으니 하늘에서도 편하지 못할 거예요.그런데다가 원청회사에서 별다른  합의도 없고 법대로 하자는 식이어서 아직 장례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법적인 관계도 잘 알지 못하고 90다 되어 가시는 어머니를 위로해드리느라 어디 한곳 알아볼 곳도 없네요. 부모 모두를 한꺼번에 잃고 살아 가야 할 조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을 읽는 분 중에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나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원청 회사에서 하루빨리 해결해 주기를 바라지만 계속 늦어진다면 저의 생계도 어려워집니다.하루빨리 해결이 되어서 오빠도 편하게 눈을 감고, 조카들도 바르게  커 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