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썩을만큼 썩었네요,,,



김해시 '선수 폭행' 하키팀 코치 자격정지 끝나자 또 채용


피해 선수만 11명··국가인권위도 "인권 침해" 판단
김해시 "자격 정지 끝났고 결격 사유 조회 문제 없다"

김해시 하키 경기장. (사진=자료사진)
경남 김해시가 선수 폭행 등으로 자격 정지를 받았던 하키팀 코치를 또다시 채용해 논란이다.

5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자격 정지를 받았던 A코치가 오는 연말까지 계약 기간을 두고 지난 1일 부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새로 부임한 하키팀 B감독의 추천을 받아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코치는 감독과의 불화, 선수 폭행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지만 2015년, 2019년, 올해까지 모두 3차례나 김해시 코치로 채용됐다.

이를 두고 한 전직 선수는 선수 폭행에 따른 벌금형에다 경남도체육회로부터 6개월 자격 정지를 받은 A코치를 다시 채용한 김해시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A코치는 벌금형과 인권위 인권침해 판단, 협회의 자격 정지 처분도 있었는데 왜 그 사람을 또 뽑았는지 기관들의 판단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자격 정지 기간이 풀렸다 하더라도 피해 선수들이 남아있는데 굳이 시청으로 데려왔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