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미래통합당에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하며 176석 의석을 통한 원구성 실력행사를 시사했다.

민주당은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를 열어 18개 전(全) 상임위원장 선출을 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로, 또다시 범여권 단독으로 오후 본회의를 강행해 원구성을 마무리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에선 민주당이 의석도 부족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미래통합당이 갖고 있어서 발목잡기가 어느정도 통했다"며 "하지만 21대 국회와 민주당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21대 총선 민의로 모든 상임위원회를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했지만 지금까지 야당에게 진정성을 갖고 협상을 했다"며 "중요한 7개 상임위원장을 양보했고 설득에 설득을 반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6월 국회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추경 처리를 방해하는 그 누구도 우리당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오늘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며 "통합당이 오늘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한것으로 간주하고 민주당은 책임여당으로서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반드시 국회 본희의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하고 추경 심사를 시작하겠다"며 "이제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행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62610460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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