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응천지역구에 삽니다.

자신의 페북에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댓글이 400개 넘게 달렸는데 대부분 금태섭 반대 의견입니다.

소신도 좋치만 당론이면 따라야 하는게 정치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지역구선거 포기 하고 싶은데, 어떡할까요???

 

《금태섭 의원의 경선 패배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 한동안 머리가 하얗게 되었습니다. 


정치적 견해가 항상 같았던 것은 아니지만 용기있게 소신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며 비록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존경하고 크게 의지했습니다. 


당내에서 치열하게 논쟁할 때에도 금태섭 의원이 함께 해주어 견딜수 있었습니다. 늘 든든한 동지였습니다. 사랑하는 동지와 한동안 함께  일할 수 없다는 생각에 밤새 뒤척거렸습니다 


금태섭 없는 국회를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소신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능력도 빼어난 의원이었습니다. 잠시 물러나지만 훨씬 강해진 금태섭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뭐라 위로해야할 지 몰라 한참을 망설이다 오늘 낮에야 전화를 했습니다. 긴말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추스린 후 소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당원으로서 당론을 따르듯 강서구의 경선 결과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다만, 이 결과가 우리 당의 소신있는 목소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여질까 그게 두렵습니다. 

민주정당이라면 그리고 대중정당이라면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 위해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때로는 소수파의 의견도 채택될 수 있는 건강함도 있어야 합니다. 저와 금태섭 위원은 소수파의 다양한 의견을 줄곧 외쳐왔고 거기에 별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21대 국회에서도 다수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상식과 양심의 목소리를 소신껏 더 크게 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선거에 임하여 꼭 승리하겠습니다. 

그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을 강한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