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danzi.com/free/546049018 


이거 이미 엊그제인가부터 말이 나와서 다른 곳에서 까길래 팩트확인 다 했던 건데 

그걸 가지고 오늘 SBS 가 똑같이 왜곡보도 하네요

 


간단히 말하면 손혜원이 2017년 11월 14일 예심위에서  

예산을 목포에 넣으려고 예산증액을 주장하며 문체부를 압박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회의록 스샷이 돌아다니며 목포 발언을 했으니 빼박이다 이겁니다



또 손혜원이 기존 예산안을 고쳐서라도 목포를 넣으려고 했다는 회의록 내용이라며 

이런 내용을 뉴스에 내보냅니다




와 저것만 보면 손혜원이 목포 예산 따내려고 권력을 이용한 증거가 드디어 나왔네요??


 

저 회의록에 나오는 예심위의 주제가 뭔지 알면 이게 얼마나 개소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 예심위 회의록은 공개돼있어서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http://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C1I7D0G9M0G1N1V0V2Z0O1G7S6Y6I1&ageFrom=20&ageTo=20

http://likms.assembly.go.kr/bill/confInfoListPopup.do?billId=PRC_C1I7D0G9M0G1N1V0V2Z0O1G7S6Y6I1&procId=PRC_K1L7T0E9G0S1D1H7R1S7X2S5Z2E9E0



당시 회의는 '고도(옛도읍지) 이미지찾기 사업' 배정된 예산이 반으로 삭감된 것에 대한 것이었고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목포 지역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이에 손 의원이 지난 2017년 11월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심사 소위 회의록을 살펴봤다. 


당시 회의에서는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고도(古都) 보존 및 육성 사업'과 관련해 예산 집행률이 저조해 2018년 예산 편성에서 84억원의 예산을 44억원으로 삭감해 편성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792474

 

거기서 해당 예산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했던 발언은 

손혜원이 아니라 이철규 의원입니다




그리고 손혜원은 '고도 이미지찾기 사업' 예산이 대부분 영남지방에 편중되는 것을 지적하면서

오히려 해당 고도 지역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주장하면서 

여러 도시들의 사례를 말하는 와중에 목포가 거론 한번 됐을 뿐입니다 (첫 회의록 참고)

 

 

그런데 이 '고도 이미지찾기 사업' 이 뭐냐면 현대화되어 가고있는 옛도읍지 지역들의 건물을 

한옥으로 재건축 하는 사업입니다


https://royaltombs.cha.go.kr/cmm/fms/BoardFileDown.do;jsesionid=U2jWZvdwVvrPzqgMhcKXVC7G1Xag8qfp8PSNdiAe1hVlcpYfU0bbhFeane6M6rpe.cha-was02_servlet_engine5?atchFileId=FILE_000000000033410&fileSn=0&dwldHistYn=N&bbsId=BBSMSTR_1054

 

http://www.iksan.go.kr/ma/board/view.iksan?boardId=BBS_DONG_NOTI&menuCd=DOM_000004005001000000&dataSid=305661

 


 

익산시에서 해당 사업을 공지하고 있는데 보시면 한옥 이야기입니다

"고도 이미지찾기 사업" 으로 포털에서 사진검색 해보면 다 한옥이에요

 


 

목포는 반대로 일본식으로 남아있는 건물들을 재건축하지 말고 유지시키려는 곳이라

이 예심위에서의 내용과는 완전히 반대의 내용입니다

 

 

 

 

이걸 가지고 무슨 권력을 이용해서 해당 예심위에서 문화재청에 목포예산을 따내려고 그런거라는 의혹을 SBS가 주장하는건데

 

완전히 반대로 해석해서 헛발질 한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이미 해당 의혹에 대해서 손혜원으로부터 압박 받은 사실 없다고 해명 했습니다

 

 

 

 

 

 

손혜원이 고도 대상을 고칠 수 없냐는 발언 역시

 

문화재청이 고도 대상 신청에 소극적이어서 고도 대상을 기존 4군데 밖에 대상이 없었고

 

때문에 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못해 이번에 반으로 예산이 감액되려 하는걸

 

고도 대상을 늘려서라도 해당 예산을 지키려고 한 겁니다

 

이건 해당 회의의 주제인 '고도 이미지찾기 사업' 의 고도 대상에 대한 확대를 말합니다

 

즉, 현대화 되어가는 고도에 한옥 재건축의 기회를 더 넓히자는 것이죠



해당 주제의 회의록에서 손혜원은 마지막까지 "고도 이미지찾기 사업" 주제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한옥에 대한 이야기 뿐이고 목포 일본식 건물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나오지 않습니다

 

 

 

 

해당 회의의 주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슈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회의 주제가 뭔지는 일언반구 없이

 

전체 중에서 목포 발언 한번 나오는거 똑 떼고

 

중간중간 예산 증액이니 대상 확대니 왜곡 할 수 있는 부분 떼 내서 보여주며

 

마치 지금 목포거리에 예산이 배정된 것이 손혜원이 이때 발언한 것에 의한 것인 마냥 포장시킨 겁니다

 

 

 

 

 

하지만 정작 목포거리에 수십억 예산 따냈던 것은 국민의당과 민평당이라고 예전에 밝혀졌죠

 

 

 

이에 손 의원 측은 2017년 당시 국민의당 소속인 황주홍·김종회·조배숙 예결특위 위원 3명이 '목포 근대건축문화자산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조성사업' 목적으로 30억원을 증액 심사해달라고 요구한 예결위 회의자료를 공개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0588402

 

 

 

 

확인해보니까 이 예산은 "목포근대건축자산 활용 게스트하우스 조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 신청한 예산이 승인된 것이었답니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2159070710824423&set=a.243147815750065&type=3

 

 

 

 

 

 

손혜원의 발언이 목포예산 따려고 했다는건 회의록을 입맛에 맞게 왜곡해석 했을 뿐이지

 

실제로 목포 예산증액을 위해 뛰었던건 전혀 다른 사람들이에요

 

 

 

 

 

 

 

결론, 오늘 SBS 는 국민들을 국회회의록도 볼 줄 모르는 개돼지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