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북한 유고사태시 중국이 인민군을 동원해서 밀고 내려오면 그 타협선(새로운 국경)은 미국의 판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협상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아마 저 점선을 기준으로 타협보자고 할 것이다. 대충 통일신라시대의 영토쯤되고, 또 6.25때 미국이 생각한 휴전선이기도 하다. 맥아더의 주장으로 더 올라갔으나, 저 점선이 가장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합리적인 휴전선으로 미국은 생각한다. 왜냐면, 반도에서 허리가 가장 짧은 거리다. 따라서, 경계병력이나 무기배치상 가장 경제적이다. 국경선이 짧으면 그만큼 경계인력이 줄어든다.

 

점선 윗쪽으로 DMZ를 설치해서 중국-미군간 직접 맞닥는 경우 안 생기게끔 타협하려 할 것이다. 그것이 실선쯤될 것인데(영변은 중국측) 참 애매한 부분이 있다. 아직도 북한과 중국은 서한만, 동한만에 막대한 매장량의 유전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림에서 서한만, 동한만의 귀속여부가 쟁점이 된다.

 

한반도는 북쪽으로 갈수록 지하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편향되어 있다. 세계 4대 강대국 사이에 낀 한반도 민족의 운명이 참으로 기구하다. 언제쯤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헤쳐 나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