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카니발 축제 연휴 첫날인 5일(현지시각) 대형 교통사고로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의 주도(州都)인 플로리아노폴리스로부터 692㎞ 떨어진 데스칸소 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이날

새벽 3시께 관광버스와 소형 트럭이 정면 충돌, 최소한 22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연방 고속도로 경찰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최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오리존치나 시 소재 관광회사인 니란도

투리즈모 소속으로, 전날 밤 47명의 승객을 태운 고 플로리아노폴리스로 가던 중 도로 위에서 마주 오던 소형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날 오전까지 사고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졸음운전 때문으로 보인다.

부상자들은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일부는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카니발 축제에 맞춰 전날 밤부터 오는 9일 오전까지의 전국적 연휴가 시작됐으며, 수백만 대의 차량이 이동

하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