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수입차 판매가 급증세다. 비수기로 꼽히는 1월부터 수입차 판매가 가파르게 늘면서 월간판매 1만대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수입 자동차가 지난해 1월보다 35.8%,전달보다

 4.4% 많은 8659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8758대가 판매된 지난해 8월에 이어 월간 판매량으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750대로 3개월째 1위를 지켰고 BMW(1517대),폭스바겐(1243대)도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아우디(863대),도요타(520대),포드(412대),혼다(340대),렉서스(295대),미니(263대),

크라이슬러(25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산 차 판매가 6297대로 72.6%를 차지,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본차와 미국차의 비중은 18.8%(1625대)와

8.5%(737대)였다. 전체 판매 차량의 50.1%인 4339대를 개인이,49.9%인 4320대를 법인이 구매했다.

 

1월 베스트셀링카 1,2위는 벤츠 E300(744대)과 BMW 528(545대)이 차지했다. 두 모델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도 1,2위에 오른 인기 모델이다. 신차 중에선 폭스바겐의 골프 1.6 TDI 블루모션이 276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각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면서

 수입차 신규등록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