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무려 6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와 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신차 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495만6136만대를 기록했다.

친환경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급과 감세 등 인센티브 효과에 6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는

경기침체 영향에 2년 연속으로 500만대 판매 규모를 밑도는 기록이다.

차종별로는 경차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72만642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경차를 제외하고는 10.6% 증가한

322만9716대를 기록했다.

12월에는 보조금 지원 종료 영향에 경차를 제외한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17만9666대를 기록,

1968년 조사 이후 가장 큰 폭의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일본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을 유지하게 됐다. 중국은 약 1800만대 판매가 예상되며 미국

은 약 135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4위 시장으로 등극한 브라질은 350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5위로 밀린 독일

은 약 31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조철희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