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2011년 판매 목표를 2만 대로 잡고, 딜러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서울 동대문과 목동을 포함한 경기도 안양과 평촌, 강원도 원주 등에

전시장을 신설키로 했다. 그동안 서울 동대문과 목동에 전시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를 기반으로 강북과

강남에서 판매와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라이벌 BMW가 이미 같은 지역에 진출해 있는

점도 벤츠로선 한번 붙어보자는 의지를 갖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미 출판업체 교학사와 혼다 딜러인

 KCC가 동대문과 목동의 벤츠 판매권을 각각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남부의 분당과 과천에 이어 안양·평촌도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 딜러인 더클래스효성이

참여하며, 이를 위해 더클래스효성은 내부적으로 인원을 새롭게 배치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강원도 원주에도

벤츠의 새로운 전시장이 들어선다. 아우디와 BMW, 재규어·랜드로버에 이은 네 번째 수입차 전시장으로, 이곳은

벤츠의 가장 큰 딜러인 한성모터스가 맡았다.

 

벤츠는 현재 전국에 전시장 18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운 전시장이 추가되면 모두 22곳으로 늘어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