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판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첫 9천대 돌파

 

쌍용자동차는 작년 한 해 동안 내수 3만2천459대, 수출 4만9천288대 등 총 8만1천747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애초 작년 회생 목표였던 6만8천562대를 19%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작년 12월에는 내수 3천786대, 수출 5천416대 등 총 9천202대를 판매해 작년 1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후 처음으로 월 9천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월간 최대 판매량이었던 전월의 7천770대보다 18%,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내수의 경우 총 3천786대를 판매,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렉스턴과 체어맨이 각각 1천55대, 1천19대를 팔아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해외 판매에 들어간 코란도C의 인기에 힘입어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다.

 

수출 5천대 돌파는 기업회생절차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월 수출 5천416대는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07년 물량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수출이

전체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쌍용차가 회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변경회생계획안의 인가를

통해 정상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