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dpa=연합뉴스) 독일 과학자들은 인간이 핸들을 잡을 필요가 없는 무인자동차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베를린 자유대학의 연구자 티노쉬 간이네는 언젠가는 개인적인 수송 방식이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간이네의 희망대로라면 모든 사람들은 공공이 소유하는 차량을 타게 된다. 이 차량들은 인간 운전사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는 과학소설에나 나올 이야기로 들리지만 실제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간이네 연구소에서는 IT 전공의 라울 로야스 교수가 이끄는 과학자들이 자율적 이동을 목표로 한 무인차량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를 개발 중이다.

이 자동차는 일견 평범한 폴크스바겐 파사트처럼 보이지만 레이저 스캐너 장치가 차 지붕 위에 설치돼 있다.

간이네는 "이 스캐너는 초당 10 회전의 속도로 돌면서 주변을 스캔해서 3D 영상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즉 이

스캐너는 자동차가 동시에 거의 모든 방향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에는 통합 레이저ㆍ레이더 스캐너들이 장착돼 장애물들을 인식한다.

간이네는 "이 스캐너들은 다른 자동차나 행인, 그들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동차는 도로표시, 표지판, 신호등도 인식할 수 있으며 GPS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무인택시는 택시를 원하는 사람이 PC 태블릿으로 택시를 부르면 즉각 이를 인식하고 승객에게 달려간다.

간이네는 이러한 무인 자동차들만 도로에 나서게 된다면 자동차를 타는 것이 훨씬 더 여유있고 안락한 경험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현재 등록된 자동차의 최대 80%가 필요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차량의 대부분이 상당 시간

을 도로가나 차고에 주차돼 있기 때문이다.

교통 정체나 교통 사고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컴퓨터가 작동하는 무인 자동차는 운전석에 앉아있는 인간들보다

훨씬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보다 빨리 반응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한 한눈을 팔지 않는다.

'메이드 인 저머니'는 최근 실험에서 어린이가 도로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위험 상황을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간이네는 이 차는 실제 세계에서 실수없이 기능할 수 있어야 하며 현재 이를 위해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에 대처하고 결정하는 인간의 능력을 그대로 행사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 있을 뿐이다. 과학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또 다른 문제는 무인자동차들끼리의 의사소통 방법이다.

 

 

 

 

 

 

 

kej@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