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에도 성장을 추구하며 신차를 쏟아낸다. 특히 현대기아는 내년 글로벌 판매실적을

640만 대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연초부터 신차를 세계 곳곳에 투입하게 된다.

 

먼저 국내에는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내놓게 된다. 이어 소형 SUV

 벨로스터(프로젝트명 FS)를 선보인 뒤 하반기에는 i30 후속 차종인 GD(프로젝트명)를 내놓을 예정이다.

 싼타페 후속 차종인 DM(프로젝트명)과 트라제 이후 사라졌던 MPV SO(프로젝트명)도 내년에 나오게 된다.

 

해외에서는 상반기에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국형 YF쏘나타가 출시된다. 미국은 YF쏘나타와 더불어 아반떼

MD의 현지 생산으로 경쟁력을 끌어 올리게 된다. 인도는 엑센트 저가형 모델과 i20 등이 주력으로 데뷔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경차 모닝 후속 차종인 TA(프로젝트명)를 내놓은 뒤 5월에는 프라이드 후속

차종 UB(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또한 모닝의 밴형과 경형 MPV 추가 계획도 세웠다. 해외에선 2월부터

K5를 중국에 투입하고,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한 중국형 소형차인 QB(프로젝트명)는 6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기아는 이 같은 신차 투입을 계기로 내년 글로벌 판매를 640만 대까지 끌어 올릴 전망이다. 특히

국내보다는 해외 현지 공장의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톱3까지 넘보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이와 관련 교보증권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오토인사이트 보고서에서 "2010년은 전년보다 세계 자동차

 판매가 9.4% 증가하며 2007년 수준을 회복한 뒤 2011년에는 성장률이 6.2%로 둔화되나 절대 규모 면에서는

400만 대 늘어난 7,400만 대나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는 2011년 생산실적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2014년 기준으로 국내 330만 대, 해외 400만 대 등

총 730만 대로 세계 3위권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