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 판매된 미니밴 '시에나' 신모델에서 브레이크 표시등에

문제가 발견돼 총 11만1,000대를 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작년 12월22일 이후 올해 11월4일까지 생산된 차로 미국시장에서 9만4,000대, 캐나다 1만2,000대,

멕시코 5,000대 등이라고 토요타 측이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했다. 토요타는 해당 차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한 후에도 계속 브레이크가 잠긴 것으로 표시등이 켜져 있는 현상이 나타나 스위치 브래킷을

교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브레이크의 마모가 빨리 진행되고 페달의 변형이나 심할 경우 차의 떨림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

졌다. 토요타는 지난해 가속페달의 이상을 비롯해 차의 안전에 관련된 문제로 인해 전세계 시장에서 1,000만 대

 이상을 리콜했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