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고 있는 서울 강남대로와 천호대로 등지의 버스정류소 규모가 확대되고

안전시설이 보강된다.

 

서울시는 7일 강남대로, 망우로, 천호로 등지의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주변 등 도로 3.62㎞를 대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기능향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평소 혼잡도가 높은 강남대로의 신논현역, 강남역, 우성아파트역, 뱅뱅사거리역, 양재역

중앙버스정류소와 천호대로의 용마초등학교 중앙정류소를 대상으로 규모를 늘리고 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망우로의 시조사 앞에는 중앙버스정류소를 신설하고, 천호대로 군자역 사거리에는 횡단보도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도봉ㆍ미아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 12개 도로축 총 97.1㎞ 구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기본계획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계 대안별 적정 버스대수와 각종 버스 우선처리기법, 불법운행차량

단속대책, 정류소의 적정한 위치, 보행자ㆍ버스이용자 안전대책, 신호운영체계 개편 방안 등이 담긴다.

 

또 교통신호 최적화 등 교차로 운영 방안을 비롯해 U턴과 좌회전 금지에 따른 연결도로 및 이면도로 정비ㆍ

확충 방안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기능 향상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는대로 착공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중앙버스전용차로 공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만큼 이제 지역의 사정에 맞춰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시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향상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