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포르쉐·재규어···총 9개 모델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 1대도 안 팔린 외제차는 총 9개 모델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올 1~11월 모델별 누적 판매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협회 가입된 24개

수입차 브랜드 총 307개 세부모델(트림) 중 판매된 차량이 단 1대도 없는 모델은 9가지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아우디, 포르쉐, 재규어, 벤틀리와 롤스로이스가 각각 1개 모델, 폭스바겐과 푸조가 2개

모델로 나타났다.

 

세부 모델을 보면 아우디 R8 4.2 FSI 콰트로,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푸조 308 2.0 HDi 및 쿠페 407 HDi,

재규어 XKR 컨버터블, 포르쉐 카이엔 터보 S, 폭스바겐 CC 3.6 4모션 및 파사트 2.0 TDI 스포츠, 벤틀리 컨티넨탈

GTC 스피드 6.0 이다.

 

이 가운데 절반 넘게 가격이 1억원대 후반에서 7억원대가 넘는 고가 차량으로 확인됐다. 벤틀리 컨티넨탈 GTC

스피드 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3500만원이며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7억8000만원이다.

 

관련 수입사들은 "해당 차량들은 내년도 신차로 교체되는 재고 물량이거나 소수 마니아 고객을 상대로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판매되는 희소가치를 띄는 승용차"라고 말했다.

 


 

한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는 주문이 없어도 재고 처리 차원에서 마지막 남아 있는 물량을 팔고

 있다"며 "일부 차량은 내년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모델로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