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14년까지 모든 신차에 운전자가 차 뒤쪽 사각지대를 볼 수 있는 '후방(백업) 카메라' 부착을

의무화할 전망이다. 이 카메라는 운전석 대시보드의 비디오 화면에 차 후방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급차

에는 이미 장착돼 있기도 하다.

 

 미국 LA타임즈는 미 연방 교통부가 3일(현지시각) 이런 계획을 제안했으며, 보험업계가 강력하게 지지

하고 있고 자동차 업계도 웬만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이 러후드 미 교통장관은 "이 제안은 운

전자들이 차 뒤쪽의 사각지대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전한 후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동차 후진 때 일어난 사고로 해마다 평균 292명이 숨지고

1만8,000명 넘게 부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44%가 어린이이며, 70세 이상 노인도 33%나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에 교통부가 제안한 계획에 따르면 2012년 9월까지 신차 가운데 10%에 백업 카메라를 먼저

설치하고, 2013년 9월에는 40%로 확대하며 2014년 9월까지 모든 자동차에 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