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수출명 보레고)가 올해 캐나다에서

'가장 안 팔린 10개 신차' 톱10에 포함됐다.

 

3일 자동차 전문매체 '휠스닷카'에 따르면 오토모티브뉴스 데이터 센터와 캐나다자동차제조협회가

올 1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캐나다에서 판매된 신차 대수를 공동 집계한 조사 결과, 모하비는

총 271대를 판매해 워스트셀링 자동차 7위에 올랐다.

 

북미에서 약 4만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기아차 모하비는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적용된 대형 SUV 모델. 올 1~11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총 5142대다.

 

이 부문 불명예 1위는 혼다의 고급차 브랜드인 어큐라의 RL 세단에 돌아갔다. 북미 가격이 6만3900달러인

이 럭셔리 승용차는 올 10월까지 고작 33대 판매에 그쳤다.

 

어큐라 RL에 이어 캐딜락 중형 세단 STS(40대), 스즈키의 픽업 트럭 이퀘이터(152대),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DTS(197대), 렉서스 GS(2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볼보 왜건형 V50(6위·230대), 미쓰비시

 SUV 앤디버(8위·323대), 미쓰비시 중형 세단 갈란트(9위·325대), 닛산 SUV 아르마다(10위·329대) 순이었다.

 

반면 올해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이 기간 동안 총 8만4630대를 판매한 포드의 픽업

트럭 F-150이 차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