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어붙는 등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오토타임즈에서는 안전한 겨울철 운행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제안한다. 그 시작은 '시야 확보' 요령이다.

와이퍼는 시야 확보에서 가장 중요한 용품이다.



 운전을 할 때에는 내 차의 진행 방향을 주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내 차 주변 상황도 잘 살펴야

 긴급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 겨울철 운전도 이와 마찬가지로 시야 확보가 중요하다. 



 운전자들은 눈이나 비가 오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돼 고통을 호소한다. 다른 차에서 튄 흙탕물 

등이 내 차의 시야를 가리는 일도 잦다. 또한 차 내부와 바깥의 기온 차이로 생긴 성에도 시야를 가리는 

주범이어서 겨울철 운전은 긴장의 연속이다.



 전방 시야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와이퍼다. 앞 유리에 묻은 다양한 이물질을 신속하게 닦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영하의 날씨에서도 제 성능을 발휘하는 겨울용 와이퍼도 출시됐으니 교체를 

고려해 볼 만하다. 교체 시기는 손쉽게 알 수 있다. 와이퍼가 움직일 때 앞 유리에 줄이 생기는 등 깨끗

하게 닦이지 않는다면 교체해야 한다. 교체 방법은 생각보다 쉬워 몇 분이면 손수 교환할 수도 있다. 

워셔액도 자주 점검하고, 겨울용으로 바꾸는 게 좋다.



 또한 워셔액은 와이퍼를 보조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다. 여름철에 쓰던 워셔액은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겨울철에도 쓸 수 있는 사계절용 워셔액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값싼 제품이 있는 만큼 믿을 만한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 낫다. 아무리 좋은 와

이퍼를 쓴다 해도 워셔액 없이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성에가 전방 시야를 가린다면 에어컨디셔너의 성에 제거 기능을 이용하자. 이는 에어컨의 특성인 '습기 

제거'를 활용한 기능이다. 에어컨 작동부를 살펴 부채 모양에 화살표가 그려진 그림을 찾아 버튼을 누르

거나 레버를 돌리면 된다. 평상시 에어컨을 쓸 때와 똑같이 작동한다. 희망하는 온도로 조절해 놔도 된다. 



 마지막으로 후방 시야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이나 이물질이 뒤 유리를 덮고 있다면 치워 주는 편이

 좋다. 이는 내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뒤따라오는 차가 전방 도로의 상황을 미리 살필 수 있는 여유를

 주게 돼 결과적으로 모든 이들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작은 배려가 된다. 앞 유리와 마찬가지로 뒤 유리에

 성에가 껴서 시야를 가린다면 뒤 유리 열선 기능을 쓰자. 이는 폭설 상황에서 뒤 유리에 눈이 쌓이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일석 이조다. 

열선·성에 제거 버튼(점선 안)을 숙지하고 잘 활용해야 한다.



 이용법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돼 매우 간단하다. 직사각형 모양에 화살표가 위로 향한 그림을 찾자. 몇몇

 차종은 Front, Rear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니 상황에 맞게 쓰면 된다. 또한 일반적인 세단형 차종이라면 뒤

 유리에 와이퍼가 없지만 SUV나 해치백 차종은 와이퍼가 있으니 작동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도 시야 확보를

 위한 길이다. 



 결론적으로 자동차의 여러 기능만 제대로 활용해도 운전자의 안전 운전이 가능한 셈이다. 더욱 선명한 시

야를 위해 작동엔 이상이 없는지 미리 체크하자. 사고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