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도내 첫 액상 제설제 도입..휴대전화로 원격 조정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잦은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원격 액상 제설제 분사장치를 설치,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횡성군은 "횡성읍 학곡리 쓰레기매립장으로 들어가는 급경사 지역에 친환경적인 액상 제설제 분

사장치를 설치해 겨울철에도 쓰레기 처리 및 소각 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

붙였다.

이 장치는 액체형태의 제설제를 분사장치 보관통에 저장해 두고 폭설시 휴대전화 문자로 제설작

업을 명령하면 설치된 보관통의 노즐을 통해 눈이 쌓인 도로에 일정한 간격으로 뿌려주게 된다.

이 제품은 태양열을 이용한 충전방식으로 별도의 전력 공급 장치가 필요 없으며 액상 보관통이 이

동식이어서 간편하고 쉽게 수거해 보관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었다.

횡성군 관계자는 "우선 쓰레기매립장 통행 차량을 위해 1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며 "기존

의소금이나 염화칼슘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친환경적인 소재인 만큼 앞으로 시내 및 외곽지역의

 주요 도로에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