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영암=한창희 기자 ] 타카유키 아오키가 제네시스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뜨거운

 경쟁이 모아졌던 시즌 챔프에는 장순호가 올랐다.

21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 CJ티빙닷컴 슈퍼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 6라운드 제네시스 클래스에서 타카유키 아오키(킥스 파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오

키는 예선을 통해 정연일(EXR 팀 106)과 조항우(아트라스 BX)의 뒤쪽에 위치해 있었다. 또한, 뒤

쪽에 황진우, 이승진(이상 에쓰오일)과 장순호(EXR 팀 106)가 위치해 6라운드 경쟁은 물론 시즌

챔프 경쟁까지 결정나게 돼 뜨거운 경쟁이 예상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정연일이 선두로 나선가운데 조항우와 카케야마 마사미(아트라스 BX), 그리고

이승진과 황진우가 뒤를 이었다. 예선에서 차량 트러블이 발생했던 유경욱(EXR 팀 106)은 피트

에서 출발하면서 시즌 챔프에서 거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유경욱은 빠른 기록을 선보이면서 앞

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3랩째에는 중간 그룹까지 오르면서 전날 타이어 문제로 실격 처리된 것에

 대한 분풀이를 하는 듯 했다.

선두그룹과 중간그룹이 나뉜 가운데 이어진 제네시스 클래스에서 4랩째 시즌과 6라운드 경기의

명암이 갈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선두로 나선 정연일을 추월하기 위한 장순호가 1코너에서 추돌

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두 드라이버 모두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선두던 조항우는 챔프 경쟁에서 멀어졌고 정연일도 시즌 첫 우승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정연일과 조항우의 추돌로 인해 9랩째부터 마사미를 추월한 아오키가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이

승진과 황진우가 이어 나갔다. 특히, 조항우의 리타이어로 인해 완주만해도 시즌 챔프로 등극하

게 되는 장순호가 뒤를 이었고 유경욱도 어느 사이에 6위까지 올라서 있었다. 결국, 더 이상의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고 아오키가 6라운드 우승을 챙겼으며, 그 뒤를 마사미와 이승진이

올라섰다.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챔프 경쟁을 진행하던 장순호가 조항우의 리타이어와 기록 관리를 통해

 챔프에 올랐으며, 황진우가 2위에, 그리고 조항우가 3위에 올랐다. 특히, EXR의 경우 팀 종합

우승을 일구면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과 함께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한편, S6000 클래스에서는 카롤로스 반담과 밤바 타쿠가 참가한 시케인이 원투 승리를 거두었고

 김의수가 3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밤바 타쿠는 시즌 챔프에 올랐으며, 2위는 김의수가 차지했다.

 특히, S6000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김동은(킥스 파오)의 경우 대회 최연소 참가 드라이버이면

서도 차분한 운영과 빠른 드라이빙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만들었다.

 

 

 

 

 

 

한창희 기자 < motor01@dailycar.co.kr >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