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CTS쿠페를 출시했다. 이로써 CTS의 풀라인업이 구축된 셈이다. 현재 CTS는 캐딜락

 전체 판매에서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할 만큼 캐딜락의 중심에 서있다. GM코리아의 장재준 

사장은 CTS쿠페의 출시 현장에서 "올해 공격적으로 신차를 시장에 내놓은 만큼 내년 캐딜락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CTS쿠페 출시에 앞서 캐딜락은 지난 4일 풀사이즈 SUV인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했다. 이

를 두고 장재준 사장은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으나 볼륨 모델은 아닌 만큼 판매실적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모델은 결국 CTS"라고 전했다. 

 그 이유를 놓고 그는 "올해 지난해보다 70%가 넘게 판매가 늘었는데 그 중 CTS의 판매 비중이 

50%가 넘기 때문"이라며 "CTS 세단뿐 아니라 스포츠 왜건, V-스펙, 쿠페 등를 차례대로 출시, 

제품 선택권을 늘린 것을 소비자들이 높게 평가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말과 다르게 올해 캐딜락의 성적은 신통치 못한것이 사실이다. 당초 캐딜락은 올해

 1,000대를 목표했지만 10월 현재 632대로 연말까지 판매 추이를 가늠해봐도 목표를 달성하기 힘

들다는 분석이다. 이런 한계에 관해 장재준 사장은 "목표했던 1,000대는 올해 달성하기는 솔직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수입차 시장이 내년 10만 대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어서 

신차를 충실하게 보강한 캐딜락은 내년에 더욱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초 사브의 판매를 끝낸 일을 두고는 "GM코리아와 딜러 모두 차를 많이 파는 것이 목적이기 때

문에 브랜드가 하나 줄어든 것에 큰 우려를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충격

은 크지 않았고 오히려 캐딜락에 집중, 판매가 두 브랜드를 함께 팔 때보다 50%쯤 늘었다"고 말했

다. 이어 그는 "장단점이 모두 있었지만 캐딜락에만 힘을 모을 수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며,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고 말을 맺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