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8일 막을 올렸다.

코아쇼 전경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010 코아쇼(KOAASHOW 2010)' '마이카쇼 2010' '한국 전기자동차

 전시회'가 함께 열려 50개국 370여 업체가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선보인다. 행사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에 해

외 바이어 1,600여 명과 자동차산업 관련 인사와 관람객 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아쇼

 코아쇼는 해외에서 완성차 제조사, 글로벌 1차 벤더 등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는 전시회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

에서 해외 실수요자들에게 국내 부품 생산업체들의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행사장에서는 글로

벌 자동차부품 구매업체와 구매의사가 높은 바이어 300여 명을 전시장 내에 따로 설치한 구매 상담장으로 초대,

 1,000개가 넘는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와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 전기자동차 전시회



 특히 이번 '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에는 세계 굴지의 완성차 메이커인 포드, 아우디-폭스바겐, 다임러, 푸조

-씨트로엥, 닛산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의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여기에 Magna, TRW, Aisin, SMP, Halford사 등 세계적인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와 유통업체 구매담당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포드사의 스캇 씨는 "경쟁력 있는 한국 제조업체들을 발굴에 코아쇼 참가가 매우 효율적이었다"며 "한국 자동차

부품이 세계 최고"라면서 올해 구매상담회 참가의사를 밝혔다. 



마이카쇼

 ▲마이카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내 차'를 컨셉트로 자동차를 유지하고 꾸미는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뿐만

 아니라 자동차 오너, 동호회, 관련 서비스와 단체들이 모두 참가한다. 마이카쇼 관계자는 "관람객들에게는

 독특한 차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관람객들에게 제품판매와 홍보를

 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전기자동차 전시회

 코아쇼와 함께 열리는 전기자동차 전시회에서는 코아쇼를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들에 국내 전기자동차 기술

과 제품을 선보인다. 아직은 국내 관련업체의 저변이 그리 넓지 않아 참가업체가 20곳 남짓이지만 전기자동

차의 주요 핵심부품인 배터리, 케이블, 모터, 컨버터, 커패시터와 코일권선기, S/W솔루션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됐다.

맞춤형 구매상담회



 ▲부대행사

 각각의 전시회와 관련된 세미나도 열린다. 자동차 기술 발전을 위한 강의와 세미나는 (재)아인글로벌이

 105년의 전통을 가진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전시회 기간 중 매일 

국내 업계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에 관한 선진 자동차산업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

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전문가 다섯 명이 연사로 참여하는 '한·일 전기자동차 산업동향과 기술 세미나'도 열린다.

 전시회 둘째 날인 19일에는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와 학계 교수 다섯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의 

기술 수준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의 입장료는 5,000원이다.

 

 

 


고양=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