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에 에어백을 최초로 장착, 출시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NHTSA)은 사고 발생 때 에어백이 세 대 가운데 한 대꼴로 탑승자의 심각한 부상을

 보호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더구나 사고를 당한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 여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에어백 덕

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2009년 1월에 발표된 NHTSA 연구에 따르면 에어백이 소개된 뒤 미국에서만 

줄잡아 2만8,244대에서 탑승자의 생명을 구해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선구적인 안전 장치인 에어백의 개발은 1967년에 시작되었다. 에어백은 1971년 다임러

-벤츠가 특허(DE 2152902 C2)를 받아 13년 동안 개발과 실험 과정을 거쳐 1980년 말에 최초로 S클래스에 

장착해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92년부터 모든 차에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이어 1997년에는 모든 차종에 운전석과 조수석 측면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으며 1998년 S클래스 출시와 함께

 2단계 가스 제너레이터를 개발함으로써 에어백이 충격 강도에 맞춰 팽창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탑승

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 어댑티브 컨트롤 시스템은 모든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에 기본품목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전면 충돌 때 승객 보호를 위해 에어백 추가 장치로 삼점식

 안전벨트를 디자인해 에어백의 보호 기능을 더욱 강화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에어백 기술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미래형 에어백 개발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미래형 에어백은 탑승자별로 더욱 개별화된 보호를 제공한다. 탑승자의 나이나 성별을 비롯해 신체치수,

 체중 같은 생물학적 데이터를 차에 탑재한 컴퓨터에 프로그램화해 개인별로 알맞은 보호 시스템을 맞춤 제공

하는 것도 거기에 포함된다.

 

 


S클래스 에어백 시스템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