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코리아 신임 CEO로 웨인 첨리 사장이 재선임됐다. 

 16일 크라이슬러코리아에 따르면 2008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안영석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크라이슬러차이나 대표로 근무했던 웨인 첨리 사장이 크라이슬러코리아를 맡게 됐다. 첨리 사장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크리아슬러코리아를 이끈 인물로, 피아트 도입을 앞둔 크라이슬러의 부흥을 

다시 책임지게 됐다.  

 업계는 갑작스런 CEO 교체배경으로 크라이슬러 딜러 이탈과 판매부진을 꼽고 있다. 일부 딜러들이 

사업을 접은 데다 판매도 본사의 기대만큼 오르지 않자 본사가 CEO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는 것.

 크라이슬러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안영석 사장 개인적인 사정이 이유"라며 "딜러 이탈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첨리 사장은 2주 전 중국 사장직에서 물러난 상태였다"며 "크라이슬러코리아

 초창기를 이끈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다시 한국에 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첨리 사장의 영입은 임시 조치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코리아를 이끌 새로운 적임자를 뽑을 때까지

 경영을 맡는다는 것. 따라서 업계에선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새로운 CEO 영입을 위해 적임자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내년 300c 신형을 비롯해 중형 세단 200의 출시가 예정돼 있고, 피아트의 국내 진출도 앞둔

 상태여서 국내 시장을 잘 아는 인물을 선택할 것이란 예상이 주류를 이룬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