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중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망한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11월 217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보행자

가 68명(31.3%), 오토바이가 45명(20.7%)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을 웃돌았다.

특히 오토바이 사고는 올 상반기만해도 보행자 사고, 단독사고, 차량 충돌.추돌사고에 이어

4번째였으나 하반기 들어서면서 2번째로 많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만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33.3%인 71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은 17일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 청사에서 충북도와 도교육청, 청주시,

 청원군, 한국도로공사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교통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기관.단체별 주요

업무 추진사항과 역할분담 등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협력체제를 상시적 제체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해 도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협력방

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의 교통질서 준수의식 향상 및 충북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책

임감을 갖고 상시적으로 협력해 나감으로써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규석 기자 ks@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