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자동차포털 보배드림에 매물로 나온 애스턴 마틴의 '라피드'가 2개월째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라피드는 영국 고급차 메이커 애스턴 마틴이 제작하고 국내에 단 1대 뿐으로 현금가는 4억원대에

이르지만 리스형태(월리스료 900만원)로 판매가 추진되고 있다.

 

라피드 차주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거주하는 장모씨는 "그동안 현금 구매를 희망한 이들이 몇명

있었지만 리스 형태를 취하다보니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애스턴마틴 라피드의 북미 판매가격은 19만9950달러(약 2억2700만원). 장씨는 그러나 독일에서 어

렵게 직수입해 가져온 만큼 모델의 희소가치를 감안한 프리미엄을 붙여 4억원대에 차를 내놓았다.

 

장씨가 내놓은 라피드 모델은 2010년식 검정색 차량으로 실 주행거리가 900km인 신차급 중고차다.

 6.0리터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77마력, 최대토크는 61.2kg·m다. 제로백(0→100km/h) 은

5.3초,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다.

 

이 차는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콘셉트카로 공개된 뒤 지난 5월부터 영국에서 일반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올해 생산대수는 1000대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