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GM대우 알페온의 미국형 모델인 뷰익 라크로스의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CNN머니, 디트로이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이달 LA모터쇼에서 기존 모델보다

연비를 높인 라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라크로스 하이브리드는 휘발유차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추가 장착시켜 연비는 미 환경보호청(EPA) 기준

고속도로 37mpg, 도심은 25mpg를 달성했다. 이는 2011년형 가솔린 세단과 비교 시 연료 효율이 각각 25%,

30% 높아진 수치다.

 

미 언론은 이 차를 뷰익 라크로스의 하이브리드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GM은 하이브리드보단 새로운 연

료 절약 시스템을 장착한 고연비차인 '라크로스 e-어시스트(eAssist)'라고 설명했다. GM에 따르면 라크로

스 고연비 모델은 2012년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뷰익 라크로스는 미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럭셔리급 중형 세단. 한국에서는 지난 9월부터 준대

형 세단 '알페온'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모델이다.

 

이에 따라 라크로스 하이브리드가 양산되면, GM대우가 한국에 알페온 고연비차를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지

고 있다. 

 

최근 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의 국내 주행테스트를 실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GM의 시보레 볼트

를 갖고와 시범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알페온 하이브리드와 관련된 계획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국내에서 친환경차

시장 환경이 바뀐다면 추후 상황에 따라 가능성은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