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 서부경찰서는 11일 중고차매매업자 등에게 차를 판 뒤 예비열쇠를

이용해 차량을 다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28)씨 등 일당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9월29일 오후 4시10분께 대구 서구의 모 다방에서 중고차매매상 김모(33)

씨에게 매매서류와 자동차열쇠를 주고 대포통장에 현금 800여만원을 송금받은 후 미리 가지고 있던 예비

열쇠로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시가 7천만원 상당의 차량 5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관계자는 "자동차상사를 대상으로 차량판매를 가장해 대금을 송금받고 차량을 다시 훔치는 일당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사에 나섰다"며 "박씨 등은 총책과 차량 절취, 대포통장 관리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했다"고 밝혔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