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품 전문 상가인 '자동차 거리'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임동 오거리~신안동 사거리 1㎞에 조성된 자동차 거

리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30억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이 일대 2천100여㎡에 주차장을 만들기로 하고

최근 토지보상을 마쳤다.

구는 또 이 거리에서 아름다운 간판 시범사업을 벌이려고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인들이 직접 마련한 상인장터 등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구는 오는 5일 임동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상인회, 시장경영진흥원과 공동으로 '시민

과 함께하는 자동차 거리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단골손님 칭찬릴레이', 퓨전국악ㆍ댄스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상인

회가 제공한 자동차용품을 걸고 '천원 경매쇼'도 진행된다.

북구 관계자는 "경기 성남이나 대구 등에도 관련 업체가 밀집된 곳이 있지만 업체수

가 60여개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화된 상점가를 잘 육성해 지역경제

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자동차 전문 상점가로 지정된 이곳에는 자동차 부품과 튜닝업체, 공업사 등

170여개 업체가 밀집해 있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광주)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