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터스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Smartgrid)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S&T모터스는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GS칼텍스와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T모터스 김택권 대표이사와 GS칼텍스 박진용 신소재사업

부문장이 참석한 이날 협약에서 S&T모터스는 전기스쿠터, GS칼텍스는 전기스쿠터용 충전기를 제공해

전기자동차 운행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기이륜차를 활용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담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T모터스는 올해 안에 제주 지역에서 전기

스쿠터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제주시내 전기충전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카 쉐어링(car sharing)',

제주도의 렌터카 업체를 활용한 '카 렌탈(car lental)'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가 올해 2월부터 국가 단위의 지능형 전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스마

트그리드 실증사업은 ▲스마트 파워그리드(Powergrid) ▲스마트 플레이스(Place) ▲스마트 트랜스포테

이션(Transportation) ▲스마트 리뉴어블(Renewable)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S&T모터스 김택권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제주도에서 전기이륜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

기가 됐다"며 "저탄소 친환경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

고 밝혔다.

 

한편 S&T모터스는 11월2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본사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전기스쿠터 양

산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기스쿠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