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도요타.혼다 각 5종서 최고

포드는 2개 차종서 선두

 

(사우스필드<미시간주> 블룸버그=연합뉴스)

 

대규모 리콜로 홍역을 치른 일본 자동차메이커 도요타와 혼다가 신뢰도에서 여전히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전문 컨슈머 리포트는 26일 '연례 차종 신뢰도 조사' 보고를 통해 도요타와 혼다의 각 5개

제품이 해당 모델 영역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뉴욕주 용커스에 본사를 둔 컨슈머 리포트는 이날 발표에서 "혼다와 도요타 등 이들 아시아 차 제조업

체들이 여전히 독보적으로 선두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의 경우 소형 야리스, 미드 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FJ 크루저, 고급 SUV인 렉서스 LX,

V6 엔진급 미니밴 시에나 및 풀사이즈 픽업트럭 툰드라 모델 등이 해당 차종에서 최고에 랭크됐다.

  

혼다 자동차는 고급 전륜구동형 아큐라 TL을 비롯 소형 SUV인 CR-V, 고급 소형 SUV 아큐라 RDX 및

고급 아큐라 RL, 소형 픽업 리즐라인 등 5개가 각각 동급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이 잡지의 차량 소유 혹은 리스 운전자 130만 구독자를 상대로 한 연초 설문조사에서 나타

난 것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급발진 문제로 1천만대 이상의 리콜사태에 직면하면서 미국시

장 점유율도 올들어 지난 9월 현재 1.4% 포인트 하락, 15.2%로 떨어진 상황이다.

  

미국 회사 가운데는 유일하게 포드의 가족용 퓨전 하이브리드, 대형 SUV인 플렉스 에코부스트 등 2개

차종이 동급 모델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등 미 3대 업체 중에서 최고의 신뢰를 유지했다.

  

미 최대 차메이커 제너럴 모터스(GM)의 신뢰도 상승이 두드러져 캐딜락 모델의 경우 1년 전보다 7단계

나 뛰어올랐으며 시보레 차종에서는 평균 이상 신뢰를 받는 차가 절반에서 83%로 크게 늘어났다.

  

폴크스바겐 아우디 차종의 ¾이 평균 이하 점수를 받은 것을 비롯 BMW사 BMW, 다임러의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포함한 유럽의 대표적 명품 차 모델들은 신뢰도면에서 올해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bulls@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