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 리포트'의 자동차 부문 연례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

각각 11위와 13위를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모델 가운데 기아차의 세도나 미니밴

만이 평균 이하의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양사의 2010년 신모델 6종이 모두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며 이는 출시 첫해로서는 뛰어난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 대량 판매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도요타 자동차의 사이언 브랜드가 차지했고, 포르셰의 SE와 혼다의 고급 브랜드 아큐라가 차례

로 뒤를 이었다.

  

미국 자동차 중에서는 포드가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크라이슬러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럽의 고급 브랜드들은 포르셰를 제외하고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폴크스바겐 AG의 고급 브랜드인 아우디는 전체 모델의 4분의 3가량이 평균 이하 점수를 얻었고, 특히

V6엔진을 탑재한 아우디의 A6 세단은 재규어 XF와 함께 신차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컨슈

머 리포트는 밝혔다.

  

이밖에 다임러 자동차의 메르세데스-벤츠의 13개 모델 가운데 6개의 점수가 평균 이하였고, BMW 역시

11개 모델 가운데 5개가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는 데 그쳤다.

  

 

 

hisunny@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