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팀들이 기술력 보안 속에 경주용차(머신) 정비 및

 타이어 구분작업을 하며 보이지 않는 경주가 시작된 가운데 경주장에 한국의 미가 물씬 풍기는 한식육교

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전남도는 관람객들에게 골프장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물밑 경주 이미 시작

○…보이지 않는 경주가 벌써 시작됐다.

 

19일 페라리와 멕라렌 등 대회에 참여하는 12개 팀들은 각별한 기술력 보안 속에 경주용 차를 정비하고

있다. 경주용차는 오직 경주를 위해 제작된 차로서 1,000분의 1초로 승부가 판가름되는 모터스포츠의 미세

한 차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로 제작돼 팀마다 직선구간과 커브구간 등에서 상호 유불리가 드러나

는 등 기술력의 차이가 있다.

 

타이어는 매 경기당 선수 한 명에게 타이어도 여러 세트 지급된다. 드라이 타이어 11세트, 인터미디어트 타

이어 4세트, 웨트 타이어 3세트가 지급된다. 접지력을 높이고자 무늬를 없앤 드라이 타이어는 11세트, 노면

이 젖었거나 물이 고였을 때 쓰는 웨트 타이어는 3세트, 웨트타이어보다 비교적 홈이 적게 파인 인터미디어

트 타이어는 4세트를 각각 지급한다.

 

각 팀들은 기술이나 노하우가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으며 경기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모든 부품을

 회수하는 등 기술력 보안을 위해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F1경주도 보고 골프도 즐기고

○…전라남도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기간 중 F1 관계자와 관람객에게 골프장·골프텔을 이용할 때 파격적

인 할인상품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내 26개 골프장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영암에서 열리는 F1대회 기간 동안 대회 관람객과

 관계자들이 관계자 증명서나 티켓을 지참하고 골프장을 방문하면 그린피와 골프텔 이용료 등을 10~20% 할

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조정훈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F1대회 기간에 골프장·골프텔 할인상품을 운영함으로써 F1을 관람하

는 국내외 모든 골퍼들에게 전남의 골프환경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F1경주도 관람하고 아름다운

 골프코스에서 여유를 찾으며 남도에서 준비한 넉넉한 선물을 마음 편하게 받아보는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식육교 한국의 미 뽐내

○…19일 경주장 메인 관람석 내 중계방송실과 미디어센터 연결통로가 한국의 미를 물씬 풍기는 한식 육교

로 준공됐다.

 

세계자동차연맹(FIA)의 11일 최종검수 이후 본격적인 대회 운영 준비에 들어가면서 경주장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서킷을 횡단하는 한식 육교가 들어서서 한국적 정취를 풍기며 경주장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주장 남쪽의 망루는 한라정, 북쪽의 것은 백두정이라 이름하고 두 망루를 잇는 소통의 연결다리

를 세워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F1 무대가 될 경주장은 한국의 모터스포츠를 대표할 신개념 퓨전 레이싱 트랙으로 모나코, 인디애너폴리스 등

세계적인 명문 경주장들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F1 트랙 남단에 구성된 마리나 구간은 아름다운 바다를

 지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