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알론소.베텔 등 인기선수 '관심'

 

연봉 1천만달러에 100억짜리 F1머신을 타는 세계적인 드라이버들이 한국에 온다.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누빌 F1머신과 경주장비들이 속속 영암F1경주장에 들어오면

서 이제는 오는 18일부터 한국에 들어오는 F1드라이버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암서킷을 달릴 F1드라이버는 12팀 각 2명씩 모두 24명으로 이들은 일본대회 이후 일본에 머

물러 있거나 자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면서 코리아 그랑프리를 기다리고 있다.

 

F1드라이버 중 가장 잘 알려진 선수는 미하엘 슈마허(40.독일)로 7차례나 월드챔피언에 오르면

서 모터스포츠 불모지인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과거 페라리팀에서 포뮬러원의 황제로 군림했던 그는 2006년 최정상의 자리에서 은퇴했지만 4

년만인 올해 메르세데스팀의 드라이버로 복귀해 활약하고 있다.

 

영암서킷을 알리는 동영상 제작에 동참한 레드불팀의 마크 웨버(34.호주) 와 세바스티앙 베텔

(독일)은 현재 F1드라이버들 중 인기 최정상급의 선수들이다.

 

 

 


지난해 시즌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던 마크 웨버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월드챔피언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최연소 F1드라이버로 올해 23세에 불과한 베텔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시즌의 수중전을 모두 제패하면서 '레인 마스터'란 별명까지 얻었으며 결승전 전날 비가

많이 왔던 이번 일본대회에서도 우승해 '별명값'을 했다.

 

맥라렌팀의 젠슨 버튼(29.영국)과 같은 팀의 루이스 해밀턴(25.영국)도 주의깊게 봐야할 선수들.

 

버튼은 올해 레드불팀과 페라리팀에 밀려 선두권에서 밀려나 있지만 누가 뭐라해도 작년시즌 월

드 챔피언이며 해밀턴은 2008년 23세의 나이로 F1역사상 최연소 월드챔피언을 기록해 이번 한국

대회에서 이들의 활약에 따라 선두권이 엇갈릴 수 있다.

 

F1에는 유명한 팀과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많은 팬과 열성적인 응원단을 몰고 다니는 팀은

역시 페라리팀이 최고다.

 

 

 

 

현재 페라리팀에는 두번의 월드챔피언 경력을 갖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28.스페인)와 펠리페

마사(28.브라질)가 있다.

 

알론소는 현재 2위를 기록하며 마크 웨버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슈마허의 적극적인 지도를

받으며 2008년 종합 2위까지 올랐던 마사는 지난시즌 헝가리 대회에서 큰 부상을 얻은 뒤 올해에

는 과거의 기량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럽과 남미 출신 드라이버들이 휩쓸고 있는 F1에서 HRT팀의 인도출신 드라이버 카룬

찬독(25.인도)이 있으며 자우버팀의 일본 출신 카무이 고바야시 등도 눈에 띈다.

 

찬독은 이달초 열렸던 영암경주장의 서킷런에서 이미 얼굴을 알렸으며 고바야시는 공격적인 드

라이빙으로 일본 F1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 단 24명밖에 없는 F1드라이버들의 희소성은 다른 어느 스포츠와도 견줄 수 없다.

 

이들 드라이버는 오는 18일께부터 한국에 들어와 한국의 F1팬에게 얼굴을 알리고 오는 22일이면

영암서킷에서 스릴 넘치는 레이스를 선보이게 된다.

 

 

 

 

 

(무안) 여운창 기자 jjaeck9@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