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라브4' 개발을 위해 미국의 전기차 제휴기업인 테슬라모터스에

 600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에 합의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기차 개발에 앞서 테슬라의 전기모터,

 배터리, 기어박스 및 소프트웨어 등 전기차 부품을 공동 사용하기 위해 이 같은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

 

도요타와 테슬라가 공동 개발에 나서는 라브4 전기차는 도요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라브4

를 베이스로 제작하며 2012년 도요타 브랜드로 판매된다. 

 

도요타는 지난 5월 5000만달러를 출자해 테슬라의 지분 3%를 인수하면서 테슬라와 공동으로 전기차

개발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후 올 7월 라브4 전기차 모델을 테슬라와 함께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라브4 전기차는 올 4월 테슬라가 매입한 도요타의 캘리포니아 프레몬트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

졌다.

 

코비 브루클린 테슬라 대변인은 "도요타의 투자 금액 6000만달러는 테슬라의 순수 연구개발비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