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한국환경공단의 국내 최초 고속 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환경부는 12일

이번 인프라 구축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

천광역시에 있는 종합환경연구단지에서 가졌다.

 

이번 사업은 이용자들이 자동차전용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고속 전기차(시속 60㎞ 이상)를 위해 공

공장소에 충전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 LS전선은 종합환경연구단지 외에도 GS칼텍스 주유소(삼성로점,

88주유소), 롯데마트(잠실 월드점, 구로점), 과천시청 등에 전기차 충전기 13대를 설치했다(급속충전기

6대, 준급속충전기 1대, 완속충전기 6대).

 

특히 종합환경연구단지에는 태양광 완속충전기 1대, 급속충전기 1대, 준급속 충전기 1대를 설치해 차세대

충전 인프라를 위한 연구 자료로 쓰게 된다. 따라서 이번 준공으로 LS전선과 LS산전은 전기차 관련 시장

에서 가장 먼저 유리한 자리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주 계약자인 LS전선이 급속과 준급속 충전기와 시공을, 공동수급 계약자인 LS산전

은 완속 충전 스탠드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운영관리 시스템(OS)을 담당했다. 현대차 블루온을 기준으로

급속 30분, 준급속 1시간, 완속 6~8시간 충전이면 135~140㎞를 주행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충전 시간과

요금에 맞춰 알맞읜 충전기를 골라 쓸 수 있다. 특히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히 충전기를 공급하

는 것만이 아니라 시공부터 운영까지 담당,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의 운영 노하우를 쌓을 계획이다.

 

한편, 전기자동차는 2009년 발표된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20년까지 국내 소형차의 10%

(약 15만 대)를 전기차로 보급하기로 돼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에서 활발한 도

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이스라엘도 내년까지 충전소 1,000곳을 설치하며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